[단독] 국민연금, ESG 평가기관 대신경제연구소 선정

입력 2020-05-18 15:42 수정 2020-05-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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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민연금공단의 ESG 평가데이터 및 이슈 리서치 제공 기관으로 대신경제연구소가 최종 선정됐다. 국내 분석기관 중 ESG 부문에서 후발주자로 꼽히지만, 정성적 분석모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민연금의 ESG 리서치 파트너로 활약하게 됐다.

18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달 초 국민연금의 ‘2020년 ESG평가데이터 및 ESG이슈 리서치 용역 제공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2월 관련 공고를 낸 바 있다.

ESG 투자는 환경(Environment), 사회적(Social), 기업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해 투자하는 방향을 의미한다. 이번 선정으로 대신경제연구소는 올해 말까지 국민연금에 코스피와 코스닥100에 포함된 기업을 대상으로 ESG 평가에 필요한 데이터와 이슈 보고서를 제공한다. ESG 평가 데이터를 수집해 개별 기업의 ESG 점수, 등급을 산출하는 ESG 이슈 리서치도 담당한다.

국민연금이 제시한 ESG 평가는 △환경(기후변화, 청정생산, 친환경 제품개발) △사회(공정경쟁 및 사회발전, 공정경쟁 및 사회발전, 하도급 거래) △지배구조(주주의 권리, 이사회 구성 및 활동, 감사제도, 관계사 위험, 배당) 등 13개 이슈, 52개 평가지표로 구성됐다.

국내 분석기관 중에서는 한국지배구조연구원, 서스틴베스트, 대신경제연구소 등이 ESG 전문 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중 대신경제연구소는 2017년 ESG 평가를 시작해 상대적으로 시장 진입이 늦은 편이지만, 수기조사를 기반으로 기초조사 및 정량적 문항평가를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 한국지배구조연구원은 2011년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정성엽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은 “2014년부터 ESG 평가 모형을 개발하기 시작해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하면서 정성적인 부분을 담으려 노력했다”며 “국내 기업현실을 판단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부분을 판단할 수 있는 모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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