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기아차 '모닝 어반' 출시…상품성 무기로 소형차 시장까지 넘볼까

입력 2020-05-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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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안전사양 갖춰…가격은 1195만~1480만 원

▲기아차 모닝 어반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모닝 어반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2017년 출시한 3세대 모닝의 상품성 개선 모델 '모닝 어반'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모닝이 강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경차를 넘어 현재 공백 상태인 소형차 시장의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아차는 12일 오전 11시 네이버 TV,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출시 행사를 열었다.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행한 행사에는 기아차 디자인, 성능 담당자가 출연해 모닝을 소개했다.

최준혁 기아차 국내마케팅팀 매니저는 "도심 주행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차라는 뜻에서 모닝 어반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신형 모닝은 세련미를 더해 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새로운 외장 색상 '허니 비'도 추가했다.

또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동급 최초로 갖췄고, 운전석 통풍 시트와 8인치 내비게이션 등을 적용해 편의성도 개선했다.

엔진은 최고 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f·m의 힘을 내는 ‘가솔린 스마트스트림 G 1.0’을 얹었고, 1리터당 복합연비는 15.7km다.

판매가격은 △스탠더드 1195만 원 △프레스티지 1350만 원 △시그니처 1480만 원으로, 기본 트림 기준 이전보다 가격이 약 230만 원 올랐다.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신형 모닝이 위축되는 경차 시장을 넘어 소형차 시장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국내 경차 시장은 소형 SUV의 등장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경차 수요는 2012년 21만6752대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찍은 뒤 내리막을 걸었다. 2015년 18만5398대, 2017년 14만7465대, 2019년 12만2861대 등 이제는 10만대 선이 위태로워진 상태다.

다만, 완성차 업계가 소형 세단을 연이어 단종시킴에 따라 신형 모닝이 기존의 소형차 수요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는 소형 세단 엑센트, 기아차는 프라이드, 한국지엠(GM)은 아베오를 더는 생산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 어반은 경차만의 강점에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첨단 도심형 주행 안전 기술이 융합돼 탄생했다”라며 “차급을 넘어선 ‘도심 최적의 모빌리티’라는 모닝만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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