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이른 더위에 매장 온도 낮추고 하절기 복장 도입

입력 2020-05-10 06:00 수정 2020-05-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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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 마스크 착용에 직원ㆍ고객 위한 시원한 매장 만들어

▲신세계 강남점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 강남점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초여름 날씨 탓에 마스크 착용이 불편해지자 예년보다 3주 먼저 하절기 매장 운영에 들어간다.

신세계백화점은 직원과 고객 모두 쾌적하게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매장 온도를 낮추고 하절기 복장을 도입하는 등 시원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11일부터 매년 6월 초에 시작했던 점포 근무 직영사원들의 ‘쿨비즈 복장’ 도입을 3주가량 앞당겼다. 남자 직원의 경우 넥타이가 필수였던 정장 복장에서 노타이 정장으로 변경했고, 여자 직원은 별도의 복장 변경은 없으나 리넨 등 시원한 소재의 옷을 권장한다.

현장 지원 사원들의 근무 환경도 예년보다 일찍 하절기 시스템으로 바꿨다. 신세계백화점은 야외에서 근무하는 주차 사원들을 위해 주차장 곳곳에 이동식 에어컨을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배치했다. 마스크를 장시간 써야 하는 사원들을 위해 얼음물도 제공해 더위를 식힐 수 있게 했다.

주차 사원은 물론 환경, 건물관리 사원 역시 11일부터 반소매 셔츠 등 하절기 옷을 입을 수 있게 협력회사에 요청해 직원들이 좀 더 시원하게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직원뿐 아니라 마스크를 쓰고 백화점을 찾는 고객을 위해 매장 환경도 바꿨다. 그동안 5월 매장 온도는 평균 25도로 맞춰왔지만, 올해는 마스크를 착용한 고객들을 고려해 6일부터 22~23도 정도로 낮춰 시원함을 전한다.

특히 11일부터는 매장 환기를 위한 공조 시스템도 강화해 내부 공기와 외부 공기의 순환을 높인다. 최근에는 공기 질을 위해 공조기 필터도 1㎛ 이상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고급 사양의 필터로 교체했다.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 김정식 부사장은 “이번 결정은 방역 당국이 생활 속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과 고객 모두 쾌적한 환경에서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고객들이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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