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또 신기록 썼다…코스피 1.7조 순매수 ‘역대 최대’

입력 2020-05-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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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일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68%(52.19포인트) 급락한 1895.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홀로 1조6993억 원을 사들이며 역대 최대 순매수 금액을 경신했다. 직전 최대 순매수를 기록한

2011년 8월 10일 이후 8년 9개월 만이다. 당시 개인은 1조5559억 원을 매수했다.

개인이 하루 동안 1조 원 이상을 사들인 경우는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앞서 3월 9일(1조2800억 원), 3월 11일(1조886억 원), 4월 1일(1조1508억 원) 대규모 ‘사자’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이날 개인은 삼성전자를 5081억 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어 SK하이닉스(1691억 원), LG화학(911억 원), 삼성전자우(533억 원), KB금융(492억 원), 셀트리온(427억 원), 롯데케미칼(379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341억 원), 현대차(338억 원), SK이노베이션(306억 원), 삼성SDI(273억 원), 엔씨소프트(253억 원) 등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56억, 8059억 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2870억 원), SK하이닉스(-983억 원), LG화학(0663억 원), KB금융(-409억 원), 셀트리온(-289억 원), 현대차(-285억 원), SK이노베이션(-247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222억 원), 삼성전자우(-218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삼성전자(-2476억 원), SK하이닉스(-683억 원), NAVER(-368억 원), 삼성전자우(-318억 원), 삼성SDI(-276억 원), 엔씨소프트(-263억 원), LG화학(-242억 원), 롯데케미칼(-189억 원), 셀트리온(-148억 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3월 이후 투자자별 수급이 극명히 갈리는 모습이다. 두달 간 개인은 총 26조790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인은 20조6091억 원을 팔아치우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3월 19일(1457.64)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개인투자자의 나홀로 주식 매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데 꼭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글로벌 주식시장 급락으로 국내 시장도 충격을 받았는데 개인의 고객예탁금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가 1900포인트를 회복하고 있어 동학개미운동을 불리는 개인의 저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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