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 긴급사용 승인

입력 2020-05-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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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백악관에서 말하고 있는 동안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가 옆에 서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백악관에서 말하고 있는 동안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가 옆에 서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아온 ‘렘데시비르’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FDA는 이날 호흡 장애 등 코로나19 중증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의 긴급사용 승인은 연구가 진행 중인 상황에 취할 수 있는 조처로, 정식 사용허가와는 다르다. 다만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처방은 가능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한 FDA 국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긴급사용 승인 관련 소식을 전했다.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달 29일 길리어드는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가 전 세계 1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투약군과 위약군 두 그룹으로 나눠 효과를 비교한 결과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회복 기간이 31%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는 11일 안에 회복했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는 회복에 15일이 걸렸다.

한편 FDA는 안전과 효과 관련 정보가 제한적이지만 효능은 보장된다고 밝혔다. 또 간의 염증 등 부작용이 있고 메스꺼움과 구토, 식은땀,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지만 복용과 안전 관련 정보가 의사와 환자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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