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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 (76)] 2021학년도 '연세대' 입시컨설팅

입력 2020-04-29 07:00

◇ 2021학년도 연세대 입시

2021학년도 연세대의 정원 내 선발인원은 3431명이다. 수시는 2,221명, 정시는 1220명으로 수시는 66.7%, 정시는 33.3%의 선발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 3년간 70% 수준의 수시 선발비율을 유지해 왔지만 올해는 수시의 선발인원을 조금 감축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특기자전형에서 어문학인재, 과학인재 폐지와 국제인재 103명 축소, 논술전형 전년대비 223명 축소로 나타나게 된 변화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감소인원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263명 증가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133명 증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국제형) 177명 증가, 정시 148명(13%) 증가로 이어졌음을 참고하자.

연세대 입시전형은 타 대학에 비해 선발전형이 많고, 지원자격이나 성적 반영방식이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다. 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이 집중되는 대학인만큼 선발과정에 있어 제약조건들이 타 대학에 비해 까다롭고,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전형이 지원자격별로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세대의 선발전형도 수시 종합, 특기자, 논술, 정시 일반전형의 틀을 벗어나지 않아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교과성적 수준에 따라 전형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해야 할 전형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Ⅰ. 1등급 초중반,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공략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은 지난해보다 263명 증가한 523명을 선발한다. 국내고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중 고교 재학인원의 3% 이내의 소속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만 지원이 가능하며, 1단계 학생부교과 40%와 서류평가 6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와 면접평가 6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비교과,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며, 추천서는 제출하지 않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적용하지 않는다.

연세대 면접형 합격자 내신평균은 인문계열은 1.22~2.10등급, 자연계열은 1.03~1.86등급, 의예과는 1.12등급, 치의예과는 1.23등급이었음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연세대 전체 전형 중 합격자 내신성적대가 가장 높은 전형이지만, 비슷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지원하므로 비교과관리와 자기소개서, 면접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만 한다. 면접은 수능이전에 총 2차로 진행되는데, 1차에서는 제시문 기반의 논리적사고력 평가를, 2차에서는 교내활동 기반의 창의적사고력을 확인하는 면접이 실시된다. 일반적으로 제시문 면접은 변별력이 크게 나타나므로 평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폭넓게 학습한 학생이 유리할 수 있을 것이다.

Ⅱ. 1등급 초중반을 벗어난다면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공략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평가 4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가 활용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으로 구성된 평가요소와 각각의 세부항목들로 평가한다.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은 교과성적이 정성적으로 평가되는데, 합격자 내신평균은 인문계열은 1.40~2.82등급, 자연계열은 1.12~3.11등급, 의예과는 1.22등급, 치의예과는 1.52등급으로 학과별 편차가 상당히 심하였음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일부 몇몇 학과는 오히려 합격자의 교과성적이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보다 높았음을 기억하고 지원시 이를 조심해야하지만 대부분의 학과는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보다는 교과성적이 낮았다.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으로 교과와 비교과 모두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집중되어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Ⅲ. 2~3등급으로 학생부종합전형(국제형) 공략

학생부종합전형(국제형)은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선발방식과 동일하여,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평가 4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가 활용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단, 해외고 출신자(1학기 이상 이수자 포함) 및 검정고시 출신자에 한하여 기타서류를 제출할 수 있으며, 해외고 출신자는 고교 재학에 해당하는 기간, 검정고시 출신자는 합격일로부터 과거 3년 이내의 실적에 한하며, 2단계 제시문활용 면접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영어제시문이 출제될 수 있다. 활동우수형, 국제형, 기회균형 간 중복 지원 불가함을 기억해야 한다.

Ⅳ. 교과성적 반영 없고, 수능최저학력기준 없는 논술전형 도전

연세대의 논술전형은 선발인원이 대폭 축소된 384명만을 선발하는데, 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없이 오로지 논술성적 100%만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아주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합·불은 오로지 논술고사 성적만으로 결정된다. 논술문제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고, 인문·사회계열은 논리력, 창의력,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다면사고형 논술시험으로 영어 제시문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고, 수리·통계자료 또는 과학관련 제시문이 포함될 수 있다. 자연계열은 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본 학업역량 및 논리력, 창의력, 종합적 사고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한 논술시험으로 수학과목(60점), 과학과목(40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학과목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각 모집단위별로 전공 특성을 반영한 지정된 과목(모집단위별 1~4과목) 에서 1개 과목을 원서접수 시 선택하여 응시하게 되며, 과학Ⅱ 수준까지 출제될 수 있으며, 과학Ⅱ 수준의 난해한 개념은 제시문에서 기본 개념을 설명하여 출제된다.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기출문제와 논술특강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Ⅴ.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만이 지원하는 특기자전형(언더우드학부) 공략

특기자전형은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 114명, 언더우드학부(공학) 11명, 체육교육과 19명, 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명 등 총 16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국제형)과 선발방식이 동일하여,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평가 4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가 활용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2단계 면접평가에서는 대학 수학에 필요한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영어구술 면접을 실시한다.

연세대 특기자전형은 특이하게도 국내고교 출신자로 지원자격을 제한하여 공인어학성적이나 AP와 같은 교외실적을 반영하지 않고, 교내활동을 중심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따라서 특기자전형도 학생부가 매우 중요하다. 학생부 내신을 통해 기본적으로 학업역량이 뛰어나다는 점을 증명해야하고, 학교생활충실도와 더불어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에 비해 내신에 대한 제한이 적은 만큼 추가적인 특기역량을 나타낼 만한 노력이나 실적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영어면접이 포함되어 다른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충원합격 비율도 높은 편이니, 해당 분야의 특기가 있는 수험생들은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자.

Ⅵ. 최상위 수험생들의 경쟁 정시모집

‘가’군에 서울대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보통 ‘나’군에서 연세대 상위학과를 선택한다. ‘가’군 서울대 합격자들의 이동으로 ‘나’군의 연세대 상위학과의 충원율이 높게 나타난다. 반면 안정지원을 위해 ‘가’군 서울대를 포기하고 ‘나’군 연세대를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설정한 수험생들은 ‘가’군에서 합격해도 이동하지 않는다. 연세대 하위학과들의 충원율이 낮은 이유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수학 각각 200점 만점을, 영어와 사회는 각각 100점 만점의 기준을 적용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00점, 영어 100점, 수학(가)형과 과탐은 각각 300점 만점으로 반영비율이 높다. 매년 합격자의 국어, 수학, 탐구(2) 3개 영역 수능 백분위 평균 분포는 학과별로 인문계는 94%~98%, 자연계는 94%~99%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해당 수준의 수능 성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수능 공부에 만전을 기해야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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