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4’ 무과금 운동 확산…넥슨은 마일리지 보상안 발표

입력 2020-04-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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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넥슨)
(사진제공=넥슨)

내달 출시 2주년을 앞두고 있는 넥슨의 ‘피파온라인4’의 일부 유저들이 밸런스 붕괴를 주장하며 ‘과금 거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넥슨 측은 개선책을 내놓으며 사태를 진정시키고 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이 진행한 ‘피파온라인4’ 업데이트로 인해 유저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26일 2020 상반기 로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라이브 클래스’ 선수들의 소속팀과 능력치, 급여 등을 최신화 했다. 게임 내 정보 최신화 업데이트는 게임 내 한정된 콘텐츠에 실증감을 느낀 유저들이나, 새로운 육성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기회 등으로 인해 환영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업데이트 중 새롭게 추가된 ‘LH(Loyal Hero)’ 클래스에서 논란이 생겼다. LH 클래스는 국가대표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로 구성된 패키지다. 하지만 올해 1월 최고 능력치를 지닌 클래스를 출시한 데 이어 또 다시 높은 스펙의 선수들로 구성된 패키지를 출시해 유저들 입장에서는 중복과금을 해야하는 부담감이 있다.

이에 피파온라인4를 즐기는 유저들과 유명 스트리머 등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해당 선수들을 획득하기 위해 과금이 불가피하다며 잦은 업데이트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 방송스트리머는 “저는 기존의 운영에 실증을 느껴 이미 불매운동을 하고 있었다”라며 “상위 스펙을 짧은 주기로 선보이면 유저들을 또 과금을 할 수 밖에 없고, 이를 게임사가 노린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번 업데이트를 반기는 유저들도 있다. 상대적으로 고인물화 되고 있는 게임 내에서 스펙이 떨어지는 유저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좋은 스펙의 선수들을 보유할 수 있게 돼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그동안 계속해서 돈을 써왔던 고수들은 LH클래스를 반대할 만 하지만 과금을 자주 하지 않는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상위 스펙의 선수를 보유할 수 있는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넥슨은 유저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 21일과 23일 두차례 공지를 내고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넥슨은 LH 클래스의 ‘급여’를 조정하고 이를 보유한 이용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제시했다. LH 클래스 선수 51명 급여를 재조정하는 동시에 급여 조정 폭에 따라 이적시장 기준가의 일정 비율을 게임 내 재화로 보상을 준다는 내용이다. 또 지난달 26일 업데이트 이후부터 오는 28일 점검 전까지 멤버십 보상 외 넥슨캐시, FC, MC를 사용해 마일리지를 획득한 모든 이용자에게 획득한 마일리지의 100%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박정무 피파사업실장은 이미 출시된 클래스의 동일 선수 능력치 대비 낮은 급여를 보유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상실감이 크셨을 것”이라며 “이번 클래스 출시를 통해 저희 스스로 급여 시스템의 모토를 깨 버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생각에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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