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메드 ‘HzVSF’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 확인…"오는 7월 본격 임상 2상 착수할 것"

입력 2020-04-20 18:38 수정 2020-04-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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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7명 중 4명 완치…사이토카인 폭풍 등 부작용 없어

▲이뮨메드 김윤원, 안병옥 대표이사가 20일 경기 성남시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치료제 HzVSF 개발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이뮨메드 김윤원, 안병옥 대표이사가 20일 경기 성남시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치료제 HzVSF 개발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HzVSF’에 대한 가능성을 ‘치료목적사용승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한 임상 1상이 마무리 되는 대로 바로 임상 2상에 착수 할 예정입니다.”

김윤원 이뮨메드(Immune Med) 대표는 20일 경기도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HzVSF에 대한 임상 1상 보고서와 데이터 보완이 마무리되는 시기를 5월 말로 예상하고 있다”며 “6월 임상 2상 임상시험 계획(IND)신청을 통해 7월부터 본격적인 임상 2상에 돌입하고 이후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아 시판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뮨메드의 이 같은 발빠른 임상 계획은 최근 HzVSF가 투여된 7명의 환자 호전 상태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투여된 7명 환자 중 3명은 인공호흡기와 에크모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나머지 환자들도 둘 중 하나는 착용한 대부분 위중증 환자였다. 1명을 제외한 6명에게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로 쓰는 칼레트라가 사용되고 있었지만 효과가 떨어져 최종적으로 HzVSF가 사용됐으며 대부분 2~3일내 호전이 돼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중 4명은 모두 완치됐으며 사이토카인폭풍 등과 같은 부작용도 없었다”며 “다만 섬유화돼 있는 환자엔 더 이상 호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뮨메드의 HzVSF는 B형 간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이다. 회사는 동물실험을 통해 HzVSF의 단독사용시 4분의1, 기존 치료제와 병용시 2분의 1정도가 B형 간염이 완치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후 적응증 확대로 코로나19 동물실험에선 70% 의 치료효과를 보여 이번 치료목적사용승인을 통해 치료제로서의 효과성을 재확인한 것이다.

현재 이뮨메드는 개별에 이어 2~24인까지 다수의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목적사용승인을 받아놓은 상태로 이를 위해 임상시험심사위원(IRB)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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