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수어 통역 없는 총선 개표방송은 차별"…인권위 진정

입력 2020-04-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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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단체가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방송에서 수어 통역이 제공되지 않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시민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청각장애인 유권자들의 올바른 참정권 행사와 알 권리를 위해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를 상대로 진정을 냈다"고 17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들 방송사가 득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이미지와 도표를 사용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전문과 좌담이나 선거 설명 등 음성언어로 진행하는 부분에서 수어 통역을 제공하지 않아 청각장애인 시청자의 시청권 확보 노력을 게을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개표방송 역시 선거의 연장선"이라며 "선거권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볼 수 있도록 해야 함에도 방송사의 조치가 미흡했고, 이는 평등권 위반이자 참정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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