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공장, 누적생산 10만 대…셀토스 이어 '카니발ㆍ쏘넷' 투입

입력 2020-04-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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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양산 8개월 만의 성과…셀토스, 현지화 전략으로 큰 인기

▲기아차 인도 공장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인도 공장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 인도 공장이 지난달 누적 생산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첫 생산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이다.

17일 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아난타푸르(Anantapur)에 있는 기아차 인도 공장이 3월까지 총 10만6361대를 생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공장 가동에 차질이 있었음에도 상당히 이른 시간 안에 이뤄낸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인도는 수입 완성차 관세율이 높아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생산거점 확보가 필수다. 이에 기아차는 2017년 10월 현지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인도 공장은 연간 최대 생산능력 30만대 규모의 공장으로 첨단 설비를 갖췄다.

공장 용수를 100% 재활용하는 시스템과 450대 이상의 로봇 자동화 설비를 비롯한 스마트 기술이 접목됐다. 추후 전기차 등 친환경 차 생산까지 고려해 생산설비를 설계했다.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간) 기아차 인도공장 준공식에서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이 셀토스에 기념 사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기아차)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간) 기아차 인도공장 준공식에서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이 셀토스에 기념 사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는 지난해 7월부터 이곳에서 SUV 셀토스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사전계약 35일 만에 2만2000여 건이 계약될 정도로 인기를 얻은 셀토스 덕분에 인도 공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매월 1만 대 이상씩을 생산했다.

기아차는 이곳에서 생산한 셀토스를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중남미에도 수출했다.

셀토스는 양산 전 약 13개월에 걸친 면밀한 시장 분석을 토대로 인도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디자인과 특화 사양을 반영하는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셀토스의 인기에 힘입어 기아차는 현지 시장 진출 반년 만에 인도 업체인 타타(TATA)를 제치고 인도 내수 판매량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기아차가 인도에 출시 예정인 현지 전략형 소형 SUV 쏘넷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가 인도에 출시 예정인 현지 전략형 소형 SUV 쏘넷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는 올해 1월 인도 공장에서 카니발도 만들기 시작하며 생산량을 끌어올렸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지 전략형 소형 SUV ‘쏘넷(SONET)’의 생산에도 착수해 향후 2년 이내에 연간 30만 대 수준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로 현지 공장의 생산 중단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계획의 일부 수정이 불가피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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