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호텔롯데 등급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입력 2020-04-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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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신용평가
▲자료제공=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호텔롯데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함께 등급전망이 존재하지 않는 부산롯데호텔에 대해서도 중단기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인 신용도 전망을 내놨다.

한신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호텔과 면세시장 수요가 급격히 저하되면서 2020년 호텔롯데의 영업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 종결 이후 영업실적 회복 속도와 폭도 불확실하다”며 “영업실적 저하에 따라 차입부담 확대가 예상되고 기업공개(IPO)의 추가적인 지연으로 높은 수준의 재무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년 호텔롯데은 큰 폭의 외형 위축과 부진한 영업실적이 전망된다. 호텔롯데는 국내 면세 외에도 해외 면세, 국내외 호텔, 리조트 등으로 사업기반이 다각화되어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사업다각화에 따른 포트폴리오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한신평은 전망했다.

한신평은 “변동비 비중이 높은 비용구조와 각국 공항 임차료 감면에도 불구하고, 공항면세점 및 면세 외 사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상대적으로 높은 고객유치비용이 수반되는 기업형 대리구매상인의 코로나19 상황 하 매출 비중 증가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이익창출력의 급격한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신평은 “면세사업 관련 정부정책, IPO를 통한 자본확충 여부 및 현금유입 규모, 그룹 지배구조 재편의 주요 진행과정 등이 신용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코로나 사태의 조기 종식으로 글로벌 경기와 여행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중단됐던 IPO를 통한 재무안정성 회복이 이뤄질 경우 등급전망이 ‘안정적’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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