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1대 총선] 경기 부천병, 낙선한 차명진 "부천 소사서 정치 접겠다"

입력 2020-04-16 0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참석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참석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에서 경기 부천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부천 소사서 정치를 접겠다"고 밝혔다.

차명진 후보는 15일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부천 소사에서의 정치를 접겠다. 부족한 제게 많은 사랑을 보내준 지역 주민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1994년 15대 김문수 의원의 보좌관으로 시작해 26년만"이라며 "김문수 의원이 3번, 제가 2번 당선되고 이어서 제가 2번 떨어지고 이번에 세 번째 낙선"이라고 덧붙였다.

차명진 후보는 "다음 선거 때의 정치환경은 더 좋아지겠지만 같은 곳에서 세 번 낙방한 제가 또 나서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기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의욕 충만한 우파의 새 기수, 새 선수를 발굴하던지 혹시 자발적으로 나오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차명진 후보는 8일 방송된 OBS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광화문 세월호 텐트에서 여성 자원봉사자와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발언한 뒤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권유' 조치를 받았음에도, 11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과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의 현수막 배치를 두고 '현수막 ○○○'이라고 적어 재차 논란이 일었다.

이에 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차명진 후보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지만, 법원이 "당원에 대한 제명은 중앙윤리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하고 최고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해 효력이 발생한다"며 "그러나 통합당은 윤리위원회 회의를 열지 않아 규정상 주요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경우로, 그 하자가 중대·명백하다"며 차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가까스로 차명진 후보는 21대 총선 경기 부천병에 통합당 후보로 나섰으나, 개표가 83.0% 진행된 16일 오전 1시 43분 현재 33.7%(3만5865표) 득표에 그치며,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59.1%·6만2918표)에게 뒤지며 낙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59,000
    • -2.44%
    • 이더리움
    • 5,245,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2.81%
    • 리플
    • 728
    • -1.09%
    • 솔라나
    • 239,300
    • -4.16%
    • 에이다
    • 642
    • -3.31%
    • 이오스
    • 1,138
    • -3.07%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700
    • -3.69%
    • 체인링크
    • 22,280
    • -2.24%
    • 샌드박스
    • 610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