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에어백 천으로 의료용 가운 생산...“50번 빨아 재사용 가능”

입력 2020-04-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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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타리오주에 있는 포드 생산 공장. AP연합뉴스
▲미국 온타리오주에 있는 포드 생산 공장. AP연합뉴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미국 포드자동차가 의료용 가운 생산에도 돌입했다.

13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의료용 병원 가운을 생산해 미국 내 병원 등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에어백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소재로 만들며, 50번 빨아 재사용이 가능하다. 20일부터 주당 10만 장 생산할 예정이다.

포드는 약 130만 개의 가운을 제작해 연방정부 기준에 맞춰 자체 테스트를 거쳤다고 말했다.

파밍턴힐스 병원은 “이미 5000개가 넘는 가운이 도착했다”면서 “24시간 내내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의료진 보호를 위해 포드가 제공해준 가운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포드가 의료장비 생산에 나선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포드는 미시간 주에 있는 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300만 개 이상의 안면보호대를 생산하기도 했다. 미 의료장비 생산업체 3M과 협력해 인공호흡기 생산에도 뛰어들었다. 제조 및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활용해 의료진에게 제공될 최첨단 의료장비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제너럴일렉트릭(GE)과 손잡고 100일간 5만 개의 인공호흡기 생산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 사태로 의료물자 부족이 심각해지자 의료장비 생산 범위를 확대하며 위기 대응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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