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입주경기 전망 '악화'… 대구는 조사 이래 '최저'

입력 2020-04-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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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ㆍ충북ㆍ제주, 입주경기 실적치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30선 기록

▲입주경기실사지수 추이. (자료 제공=주택산업연구원)
▲입주경기실사지수 추이. (자료 제공=주택산업연구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주택 입주경기 전망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50선을 기록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4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64.9로 지난달 전망치(69.7)보다 더 낮아졌다.

HOSI는 주택 공급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울산(76.4)과 세종(76.1), 경북(75.0), 전북(73.6), 서울(73.3), 충남(72.2) 등이 70선을 지켰고, 그 외 지역이 60선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56.6)는 2017년 6월 조사 이래 처음으로 50선을 기록했다.

실적치와 입주율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3월 입주경기 실적치(54.2)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북(38.8)과 충북(35.7), 제주(30.0)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실적치가 30선까지 내려앉았다. 전국 입주율(74.4%)도 작년 11월 이래 4개월째 떨어지며 우하향 중이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실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단지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입주 예정 단지가 있는 사업자는 철저한 모니터링과 입주 관리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2만1045가구다. 서울·경기가 7960가구(37.8%)로 가장 많고, 영남권에서 5810가구(27.6%), 충청권에서 4234가구(20.1%)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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