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년 고려대에 채용 보장 ‘반도체공학과’ 신설

입력 2020-04-12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용조건형 정원 30명…학비 전액ㆍ국내외 연수ㆍ인센티브 지원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김동섭 사장(왼쪽)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화상 회의를 통한 ‘반도체공학과 협약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김동섭 사장(왼쪽)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화상 회의를 통한 ‘반도체공학과 협약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고려대학교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한다. 취업을 보장하는 채용조건형으로 장학금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도 이뤄진다.

SK하이닉스와 고려대학교는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2021학년도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0일 고려대 본관과 SK하이닉스 분당캠퍼스에서 원격 화상회의로 ‘반도체공학과 개설 협약식’을 열었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취업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으로 한 학년 정원은 30명이다. 수시모집으로 25명 (학업우수형 10명, 계열적합형 15명), 정시모집 나군 전형으로 5명을 선발한다.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은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SK하이닉스에서 장학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박람회 및 실리콘밸리(구글, 애플, 인텔 등) 견학 기회 등의 국내외 연수 지원 △기업 전문가 초청 특강 △연구실 학부 인턴 프로그램 등 강의 외 프로그램 지원 △대학원 연계 진학 △성적우수자 학업 장려금 등 인센티브 제공과 같은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졸업 후 석사·석박통합과정 연계 진학 시에도 학비와 학비 보조금을 계속해 지원한다.

반도체공학과의 커리큘럼은 4년 과정으로 이뤄진다. 문제해결 능력과 실무적 지식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했다. 1, 2학년에는 기본 교양과 기초 전공 과정으로, 3, 4학년에는 심화 전공과 융합전공을 거쳐 학부 인턴을 통해 실제 연구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

졸업 후에는 학부 성적과 인턴 활동 내용을 토대로 SK하이닉스에 채용된다. 또는 대학원 과정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로 연계 진학해 인공지능, 모바일,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다양한 미래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로도 성장할 수 있다.

SK하이닉스와 고려대는 2005년부터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해 인재 양성에 힘써왔으며, 2009년 1학기부터는 대학원 과정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해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김동섭 사장은 “반도체는 빅데이터, AI 등으로 대변되는 4차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며 “SK하이닉스는 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가 첨단기술의 중심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36,000
    • -2.12%
    • 이더리움
    • 4,321,000
    • -4.57%
    • 비트코인 캐시
    • 630,000
    • -3.6%
    • 리플
    • 715
    • -2.19%
    • 솔라나
    • 185,300
    • -5.17%
    • 에이다
    • 620
    • -5.2%
    • 이오스
    • 1,075
    • -5.7%
    • 트론
    • 172
    • +2.38%
    • 스텔라루멘
    • 154
    • -3.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00
    • -5.41%
    • 체인링크
    • 18,930
    • -5.02%
    • 샌드박스
    • 597
    • -4.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