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정치쇼 그만해야" vs 이종배 "흑색선전 말라"

입력 2020-04-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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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전면전 돌입…국토부 30년 vs 3선 중진 '대결'

▲충북 충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가 지난달 26일 오전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충주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가 지난달 26일 오전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충주에서 여야 간 선거가 전면전에 돌입했다.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 김경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이종배 미래통합당 후보를 겨냥해 직설을 날렸다.

김 후보는 6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그동안 '실정(失政)'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지금까지 무소신, 무책임, 무능력했다"며 "이 후보의 20대 총선 공약 중 국제 뷰티 의료관광 클러스터와 반기문 브랜드 사업화 국제학교 유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충북본부 유치, 국립산양삼종자관리 센터 유치 등은 모두 공염불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급의료시설(3차 진료)도 '시민 달래기 정치쇼'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상급의료시설은 인구 100만 명의 배후가 있어야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현실적으로 절대 무리"라며 "2017년 9월 체결한 충북대병원 분원 건립 양해각서(MOU)는 시민 현혹에 불과한데 이번 선거에서도 상급병원 설치라는 허황한 공약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부내륙철도는 충주-서울 저속 전철로 졸속화됐음에도 이런 사실을 한 번도 해명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김 후보는 국토교통부에서 30년 동안 지낸 경력을 내세워 현실성 있는 공약을 내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중부내륙선 250㎞ 복선화 고속화, 충북선 230㎞ 고속화, 대기업 10개 이상 유치·육성, 휴양형 관광 투자 활성화, 지역자원 활용 문화 콘텐츠 발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충북 충주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지난달 26일 오전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충주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지난달 26일 오전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도 즉각 반박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공명선거 서약을 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마타도어(흑색선전)격 회견을 했다"며 "근거 없는 비방, 명예훼손이 계속되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맞섰다.

이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충북본부 시범사업단이 출범해 작년까지 운영했고, 국립산양삼종자관리 센터는 건립 중이며 당뇨 바이오사업 관련해서는 2017년 7월 당뇨예방센터가 개소됐다"고 강조했다.

의료시설 건설과 관련해 이 후보는 "작년 7월 충북대병원은 충주국가산단 입주 의향 협의서에 서명했으나 아직 의사수급 등 조건이 갖춰지지 않아 (분원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현안을 힘을 모아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중부내륙철도는 이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그는 "서충주 신도시는 공공도서관 등 정주 여건을 조기에 완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고, 중부내륙철도 관련해서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완공 시에 급행을 타고 충주에서 서울까지 43분 만에 한 번에 갈 수 있다고 일관되게 밝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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