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사방' 유료 회원 10여 명 입건…30대 다수

입력 2020-04-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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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ㆍ대행업체 20곳 압수수색…수사 확대

▲미성년자 성 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 (신태현 기자 holjjak@)
▲미성년자 성 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 (신태현 기자 holjjak@)

미성년자 성(性) 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박사방’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운영자 조주빈(24)과 거래한 유료 회원 10여 명을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6일 박사방 유료 회원 가운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소지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을 받는 10여 명을 우선 특정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이들 중에는 30대가 다수이며, 미성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3단계로 나뉜 유료 대화방을 운영하며 후원금 명목으로 일정액의 암호화폐를 받은 뒤 유료 회원을 입장시켜 성 착취물을 제공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지난해 9월부터 박사방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이미 대화방에 참여한 회원들의 닉네임 1만5000여 건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조 씨에게 돈을 건네고 박사방에 참여한 유료 회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와 구매대행 업체 20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순차 집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3일 4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ㆍ업비트ㆍ코인원ㆍ코빗 등에 수사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고, 구매대행 업체인 베스트코인을 압수수색해 ‘전자지갑’ 정보를 넘겨받아 거래내역 상당수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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