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올해 부동산 시장 침체 가능성…리테일ㆍ호텔 타격↑”

입력 2020-03-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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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코로나19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발표

(사진제공=이지스자산운용)
(사진제공=이지스자산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올해 부동산 시장에 전반적인 침체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리테일과 호텔 시장에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추세를 보면 과거 2009년 ‘신종플루’와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신종플루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유행의 전염병이라는 것과 경기 침체의 위험이 있는 다른 요인이 결부되어 있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신종플루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발생했고, 코로나19는 수요감소로 인한 석유가격 하락으로 미국 세일산업과 산유국의 경기침체가 전세계로 확대될 수 있어서다.

이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도 올해 전반적인 침체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리테일과 호텔 시장이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오피스 시장은 크게 침체기를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공유오피스의 경우 임차인 수요가 일부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물류 시장은 지속적인 선호 대상으로 남을 전망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방향으로는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 △화상회의와 화상강의와 같은 재택근무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데이터 인프라의 구축 △대중교통의 감염을 줄이기 위한 자율출근제와 자율주행차 △리테일 매출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통합 △택배 증가로 인한 물류시설의 확장 등이 제시됐다.

또 호텔시장의 경우에는 공유숙박시설보다 위생 및 쾌적성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기회가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은 과거 미세먼지와 같이 보건, 환경문제가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며, 임차인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부동산이 선호될 것”이라며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늘어나는 관리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로에너지빌딩’과 같이 보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빌딩이 선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지스자산운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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