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서울도서관 등 22개 시ㆍ구립 도서관과 25개 문화 체육시설에 대해 ‘비대면 간편가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비대면 간편가입 서비스’는 서울시 공공시설 732곳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회원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인 서울시민카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종전에는 기관에 직접 방문해 신분증 등 서류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도서관의 경우 서울거주 시민 여부만 확인되면 모바일 도서대출증(회원증)이 발급된다.
간편 인증 후 도서관 회원이 되면 모바일 도서대출증을 통해 집에서도 도서대출, 전자책, 도서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ㆍ구립도서관과 문화체육 시설 47곳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나머지 구립도서관 전체 509곳, 하반기에는 문화체육시설 93곳을 더한 총 649곳으로 비대면 간편가입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곽종빈 서울시 자치행정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민을 위해 비대면 간편가입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상황 이후에도 서울시 전체 시ㆍ구립 공공시설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연내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시민 편리 서비스 보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