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홍준표ㆍ김태호 나란히 무소속 출마

입력 2020-03-08 1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준표 "순응 않겠다" 김태호 "당 컷오프, 오만해"

▲김태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산청·함양·거창·합천선거구 예비후보가 8일 오후 경남 거창군 대동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산청·함양·거창·합천선거구 예비후보가 8일 오후 경남 거창군 대동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8일 나란히 무소속 출마를 각각 시사, 선언했다. 이들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험지 출마'를 요구받았고 이에 불응하자 '컷오프'(공천배제) 당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합당의 이번 경남 양산을 공천 심사는 불의와 협잡의 전형으로, 이에 순응하는 것은 홍준표답지 않은 처신"이라며 "38년 공직생활 동안 불의와 협잡에는 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의 글은 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순응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단 말로 해석된다. 홍 전 대표는 9일 양산에서 이번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 전 지사 역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 거창군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번도 떠나본 적 없는 친정집 같은 당을 떠난다"면서 "꼭 살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공관위는 잘못된 결정을 했다"며 "정치 지도자급은 고향에서 출마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이상한 논리 때문에 공천 과정에서 경선조차 못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 컷오프 결정을 두고 "오만한 결정"이라고도 일갈했다.

김 전 지사는 "당은 내게 '싸움꾼이 돼 달라'고 요청했지만, 나는 '낙후된 고향을 살릴 큰 일꾼이 되겠다'고 간청했다"며 "이 간절함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총선에서 승리해 당으로 돌아가면 지금 이 나라를 아슬아슬하게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앞장서 싸우겠다"며 "잃어버린 정권을 되찾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5일 브리핑에서 '홍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지사를 다른 지역구에도 차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될 것 같다"며 재배치 가능성까지 선을 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물길 막히자 트럭 수천 대에 실어 운반⋯중동 원유길 다시 그린다 [호르무즈 전면전 위기 재점화]
  • ‘꿈의 IPO’ 한 달 만에…스페이스X, 공매도 표적 됐다
  • 피지컬 AI, 인간 대신 취업…제조업 고용 24개월째 감소 [AI역설 고용한파]
  • 월가, 중국 ‘문샷AI 쇼크’ 우려…美반도체주 약세장
  • "혼자 살지만 갓생"⋯ N잡 뛰며 경제 불안 지운다 [2026 나혼산리포트]
  • "목동 움직인다"⋯재건축 가속에 거래·집값 '꿈틀'
  • '영끌' 막히고 이자 폭탄까지…실수요자 덮친 '대출 가뭄'
  • TSMC, 또 역대급 실적…ASML도 연간 전망 상향에 힘 잃는 ‘반도체 정점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31,000
    • -0.3%
    • 이더리움
    • 2,742,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318,800
    • -2.09%
    • 리플
    • 1,606
    • -0.37%
    • 솔라나
    • 111,300
    • +0.18%
    • 에이다
    • 242
    • -0.82%
    • 트론
    • 481
    • +0.42%
    • 스텔라루멘
    • 27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430
    • -2.07%
    • 체인링크
    • 12,230
    • -0.33%
    • 샌드박스
    • 68.67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