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삼성 참가 美 'OCP 글로벌 서밋'도 취소

입력 2020-03-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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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주요 전자ㆍIT 행사 취소 잇달아

(웹사이트 캡쳐)
(웹사이트 캡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자ㆍIT 행사가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산호세 컨벤션센터에서 4~5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던 '2020 OCP 글로벌 서밋'이 취소됐다. 이번 취소는 행사를 불과 4일 앞둔 지난달 29일 결정됐다.

주최 측은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주요 지역에서 추가 사례가 보고 됐기 때문에 취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테크놀러지 심포지엄'와 '오픈 시스템 펌웨어 핵' 이벤트를 포함한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OCP(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관련 주요기업들이 참여해 초고효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업향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표준 등을 활발하게 논의하는 영향력이 큰 글로벌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제품과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종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연구위원(전무)이 키노트 발표자로 나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삼성의 협력 노력을 공유할 계획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요 글로벌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현지 행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글은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연간 최대 클라우드 콘퍼런스인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를 취소했다. 구글은 기조연설과 소규모 세션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구글은 매년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 본사에서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회의 ‘I/O’ 현장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또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인 'GDC'도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이 밖에 내달 2∼5일 유럽 키프로스공화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가 올해는 취소됐다. 프리 이파(pre-IFA)라 불리는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는 매년 가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 앞서 4월 주최 측이 진행하는 미디어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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