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대선] 바이든의 역습…4차 경선 압승 이어 부티지지·클로버샤 지지까지

입력 2020-03-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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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하차’ 클로버샤, 이날 밤 바이든 유세에 합류 예정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의 서던대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휴스턴/AP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의 서던대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휴스턴/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 윤곽이 나올 ‘슈퍼 화요일(3월 3일)’을 맞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힘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4차 경선에 압승한 데 이어, 경선 하차를 선언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의 지지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클로버샤 의원은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하고,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기로 했다. 앞선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3.1%의 득표율로 6위를 기록한 뒤 경선 포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클로버샤 의원이 현재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는 중”이라며, 이날 밤 바이든 전 부통령의 현지 유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클로버샤 의원보다 하루 먼저 경선 중도 하차를 결정한 부티지지 의원도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원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이든 대세론’에 다시금 불이 붙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NYT)와 CNN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 부티지지 전 시장이 이날 밤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리는 바이든 전 부통령 유세에서 공식적으로 지지 선언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부티지지 전 시장은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부터 지지 요청을 받았다. 부티지지 본인은 일단 숙고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보좌진 가운데 일부가 서둘러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발표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티지지 전 시장도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보다는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마음이 쏠려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38세의 ‘젊은 중도주자’ 부티지지 전 시장과 여성 중도층을 대변하던 클로버샤 의원으로부터의 지지가 공식화하면 민주당의 중도 표가 조 바이든 부통령에게 결집되면서 ‘샌더스 돌풍’에 대항할 강력한 중도 바람이 불 수 있다는 평가다.

사실상 후보가 결정되는 슈퍼 화요일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계속해서 힘을 받고 있는 것이다. 3일 슈퍼 화요일에는 무려 14개 주가 한꺼번에 경선을 치르는데, 이날 결과에 전체 대의원의 약 3분의 1이 배정돼 있어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앞서 초반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바이든 부통령은 지난달 29일 슈퍼 화요일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 있는 경선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부를 ‘샌더스 대 바이든’ 구도로 되돌려 놓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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