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물일체형 태양광’ 시범 보급에 10억 원 지원…보조금 최대 80%

입력 2020-03-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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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PV 형태. (출처=서울시)
▲BIPV 형태. (출처=서울시)

서울시가 외벽, 창호, 지붕, 커튼월 등 태양광패널 설치가 어려웠던 건물 외부 곳곳에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설’(BIPV)을 지자체 최초로 보급한다.

서울시는 10억 원을 투입해 민간 건물에 BIPV를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최대 80%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은 2022년까지 태양광을 1GW(1000MW)로 확대 보급하는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시범 사업에서 신기술형, 디자인형, 일반형 등 모집 분야를 다양화했다. 태양광 분야 신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건축 디자인 개선 방안 등을 연구ㆍ분석해 BIPV를 서울시 주요 태양광 사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BIPV는 태양전지를 건물 외장재로 사용하는 차세대 태양전지다. 건물 옥상으로 한정된 기존 태양광 모듈에서 한층 더 발전해 창호, 외벽, 지붕 등 건물의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생산뿐만 아니라 도시미관 개선 효과도 있다.

태양광 기술과 건축 기술이 융복합하는 첨단 산업으로 독일, 미국 등 태양전지 선진국에서도 이제 상용화되기 시작한 단계다. 서울시는 BIPV의 민간 보급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관련 산업 성장과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참여자를 이달 20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민간 건축물 소유자나 소유 예정자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참여자를 선정하고 4월 사업에 들어가 연내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형 BIPV 보급 활성화를 위해 건축 전문가와 태양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 과장은 “BIPV는 미세먼지나 탄소배출 걱정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전기요금 절감 등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까지 살릴 수 있는 발전 시스템”이라며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차세대 태양전지인 BIPV를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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