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거래 10건 중 8건이 아파트…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

입력 2020-02-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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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에서 아파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치로 올랐다. (자료 제공=경제만랩)
▲주택 거래에서 아파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치로 올랐다. (자료 제공=경제만랩)
주택 거래에서 아파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치로 올랐다.

부동산 큐레이션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주택 거래(15만9498건) 가운데 아파트 거래 비중은 77.6%(121만7661건)이다. 거래량은 전년(132만1341건)보다 7.9% 줄었지만 주택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포인트 높아졌다. 2006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후 최대 비중이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다가구주택의 거래 비중은 각각 7.9%, 10.9%, 2.3%, 1, 4%였다.

주택 거래시장에서 아파트의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울산이었다. 지난해 울산에서 거래된 주택의 90.5%가 아파트였다. 이어 광주(83.4%)와 대전(83.5%), 대구(82.4%) 순으로 아파트 거래 비중이 컸다.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 비중은 서울이 61.5%, 경기와 인천이 각각 81.3%, 73.8%였다.

경제만랩 측은 아파트가 주택시장을 주도하면서 위상도 덩달아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3억6426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3억5172만 원)보다 3.6% 올랐다. 같은 기간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의 중위가격은 각각 2.0%, 0.8% 상승했다. 여기에 아파트는 단독주택 등에 비해 교통이나 학군, 녹지 등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전국 주택시장이 아파트 위주로 흘러가고 있고, 아파트 가격이 독보적으로 치솟아 오르다 보니 아파트를 단순 거주공간이 아닌 투자 개념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아지면서 주택 거래에서도 아파트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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