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19 팬더믹 공포로 폭락...다우 3.15% ↓

입력 2020-02-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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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공포로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9.44포인트(3.15%) 하락한 2만7081.3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97.68포인트(3.03%) 내린 3128.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5.67포인트(2.77%) 내린 8965.61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틀간 1900포인트 이상 주저앉았다. 나스닥은 9000선이 무너졌다.

중국발 코로나19가 중국 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국에서 확진자가 900명이 넘었고 이탈리아에서도 200명을 넘어섰다. 이란에서는 사망자가 12명에 달해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독일과 스위스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이다.

여기에 미국 본토 역시 코로나19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보건당국자의 경고음까지 나오자, 뉴욕증시는 빠르게 낙폭을 확대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 영토에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대비해야 하고, 이것이 아주 나쁠 것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의회에서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발병할 경우 마스크가 크게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트 호건 내셔널증권 수석 시장 전략가는 “증시에서 변동성은 일상적이지만 최고점에서 이 정도의 폭락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게 불안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채권시장의 움직임도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코로나19 공포‘ 속에 안전자산인 국채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는 가파른 하락세(국채가격 상승)를 이어갔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1.31%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2016년 기록한 사상 최저치(1.325%)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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