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77인치 8K 출시 임박...라인업 확대 시동

입력 2020-02-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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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인치 올레드 TV도 판매 예정…제품군 다양화 통해 시장 주도권 확보 계획

▲LG전자의 2020년형 올레드 8K TV 라인업.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2020년형 올레드 8K TV 라인업.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올레드(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 TV 라인업 다양화에 시동을 걸었다.

기존에 없었던 77인치 올레드 8K(7680×4320) TV는 우리나라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반 올레드 TV 중에서 가장 작은 48인치 제품 또한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기 시작한다.

24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는 12일 77인치 올레드 8K TV(상품명 OLED77ZXKNA) KC 인증을 위한 적합등록을 마쳤다.

국내에 선보이는 제품은 전파 간섭과 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한다. 등록을 마친 제품은 짧으면 2~3개월 내 시장에 판매된다.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0에서 공개된 77인치 올레드 8K TV는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도 8K 해상도를 구현한다. 한층 향상된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도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는 올레드 8K TV는 88인치가 유일했는데, 이번 출시를 통해 제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8K TV뿐만 아니라 일반 올레드 제품군도 확대한다. LG전자는 일본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 48인치 올레드 TV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55ㆍ65ㆍ77ㆍ88인치)을 포함해 올레드 TV 라인업은 5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LG전자는 올레드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TV 시장 선두를 노린다. 최근 글로벌 TV 시장은 QLED TV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금액 기준 점유율 30.9%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6.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LG전자는 현재의 시장 구도가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고 전망한다. 올레드 TV는 QLED TV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어 선명한 화질을 나타내고, 두께도 얇은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격 경쟁력 또한 대형 올레드 패널 생산량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올레드 패널을 유일하게 양산하는 LG디스플레이는 이르면 2022년까지 연간 1000만 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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