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이마트 ‘Baa3’ 신용등급 철회…‘Ba1’ CFR 부여

입력 2020-02-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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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는 무디스는 이마트에 ‘Ba1’ 계열사등급(Corporate Family Rating)을 부여했다. 종전의 ‘Baa3’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은 철회하고 ‘부정적’ 전망은 유지했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은 “이번 신용등급 조정은 이마트의 수익성 및 재무 레버리지 비율이 2019년 상당히 약화된 데 이어 향후 1~2년간 의미 있는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사장은 “이마트의 핵심 대형마트 사업에서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에 따르면 2019년 이마트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6.1배로 2018년 4.2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추산된다. 상당한 이익 약화 및 조정차입금 증가로 인한 영향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2019년 동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10억 원으로 2018년 4630억 원 대비 67% 감소했다. 2019년 국내 대형마트 사업부문의 –3.4% 기존점 매출신장률 및 전자상거래의 확산에 따른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동사의 공격적 가격 정책이 주요인이 됐다.

무디스는 2019년 이마트의 조정 EBIT 마진이 1.4%로 2018년 3.4% 대비 약화된 것으로 추산했다. 연결기준 조정차입금은 2019년 말 약 7조 원으로 2018년 말 약 5조7000억 원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차입금 증가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상당한 부(-)의 잉여현금흐름 및 리스부채 확대에 기인한 것이다.

무디스는 2020~2021년 이마트의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6.0~6.1배의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레버리지 비율은 회사의 ‘Ba1’ 신용등급 대비 취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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