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 확산에 주한미군 대구기지 폐쇄…위험 단계 '중간'으로 격상

입력 2020-02-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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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가 문이 19일 오전 굳게 닫혀 있다.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가 문이 19일 오전 굳게 닫혀 있다. (뉴시스)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주한미군도 대군기지를 폐쇄하고 위험 단계를 '중간'으로 격상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20일 주한미군 페이스북에 따르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전날 대구 '코로나19' 발병으로부터 군 전력을 보호하고자 사전예방조치에 나섰다.

주한미군은 9일부터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모든 장병은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하도록 조치했으며, 모든 장병의 필수적이지 않은 대구 방문을 금지했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주한미군 캠프 헨리 기지에서 불과 2km 거리에 있다.

미군 장병 가족이나 군무원 등 직원에게도 대구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대구 미군기지의 학교·아동 보육시설은 20일 모두 문을 닫았으며, 미군은 '21일 휴업' 여부를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

주한미군은 질병관리본부가 감염 추적을 완료할 때까지 주한미군 장병과 시설의 위험 단계를 '중간'으로 상향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한미군이 위험 단계를 상향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대구 미군기지는 직원들에게 오후 1시까지 출근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대구 미군기지는 페이스북을 통해 "필수 인력이 아니면 오늘 오후 1시까지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며 "오후 1시 기지의 모든 출입구에서 건강검진 설문조사를 하면서 출입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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