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수력댐 7곳 안전성 '빨간 불'

입력 2008-09-25 12: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관리하는 수력댐 8곳 가운데 7곳이 보통 이하의 안전성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수원이 보유한 8개의 댐 중 도암 댐만이 '양호한 상태'를 나타내는 B등급을 받았다.

화천댐, 춘천댐, 의암댐, 청평댐, 팔당댐, 보성감댐 등 6개는 '보통의 상태'를 나타내는 C등급 판정을 받았고 괴산댐의 경우 '긴급한 보수'를 요하는 D등급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8개의 댐 중 유일하게 양호한 상태를 보인 도암 댐은 1991년에 준공돼 다른 댐들이 30∼70년대에 준공된 것에 비하면 준공 시기가 늦어 안전성에 문제를 일으킬만한 요소가 없는데다 지난 2001년 이후 강릉발전소의 발전이 중단됨에 따라 5년간 평균가동률 0%를 보이며 사실상 발전용 댐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C등급을 받은 댐들은 5년간 평균 가동률이 적게는 27%에서 많게는 99%에 달하는 등 현재까지 활발히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력 댐의 기준 수명으로 알려진 40년을 넘기고 있어 안전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강 의원은 "수력댐의 수명은 40년 정도지만 한수원의 대다수 수력댐은 1930~1970년 준공됐다"며 "현재 5년의 1번씩 실시하는 정밀검사를 2년에 한 번씩 하는 것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84,000
    • -2.61%
    • 이더리움
    • 4,532,000
    • -2.71%
    • 비트코인 캐시
    • 849,000
    • -0.99%
    • 리플
    • 3,030
    • -3.1%
    • 솔라나
    • 197,500
    • -5.18%
    • 에이다
    • 620
    • -5.78%
    • 트론
    • 429
    • +1.18%
    • 스텔라루멘
    • 361
    • -4.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40
    • -1.55%
    • 체인링크
    • 20,230
    • -4.84%
    • 샌드박스
    • 209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