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례 전 보사부 장관 별세…'5공화국에서 유일했던 여성 장관'

입력 2020-02-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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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례 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뉴시스)
▲김정례 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뉴시스)

김정례 전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전 6시 55분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그는 5공화국 당시 유일한 여성 장관이다.

1927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김정례 전 장관은 여성주보 사장과 제1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을 지냈다. 1980년 입법회의 의원, 제11ㆍ12대 국회의원을 거쳐 1982년부터 1985년까지 보사부 장관을 역임했다. 전두환 대통령 시기에 유일한 여성 장관이다.

1990년부터는 한국여성정치연맹 초대 총재를 지냈고,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맡았다.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은 2014년 '프레시안' 기고문에서 김정례 전 장관을 '통 큰 동네 누님'으로 평가했다. 여야를 아우르는 넓은 인간관계가 그의 장점이라고 했다.

2005년 한국여성단체협의회로부터 '제6회 김활란 여성 지도자상'을 수상했고, 청조근정훈장,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 아들 윤민호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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