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7개 자회사 사장 공모 마감…9대1 경쟁률

입력 2008-09-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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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4명 지원…대부분 내부 출신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중부발전 등 한국전력 7개 자회사에 대한 최고경영자(CEO)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64명이 지원해 평균 9.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3일 한전과 한전 자회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신임 사장 후보자 서류 지원을 마감한 결과 남부발전과 한국전력기술(KOPEC, 이하 한전기술)에는 각각 12명씩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남동발전 10명, 한전KDN 9명, 한전원자력원료 8명, 중부발전 7명, 동서발전 6명 순이었다.

특히 응모자 가운데 한전 출신과 각 자회사 전·현직 임원이 대다수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별 응모자를 살펴보면 남동발전 사장 공모에 민간 출신으로는 장도수 삼성코닝정밀유리 고문, 서호현 전 충남방적 관리인 사장 등이 지원했다. 반면 내부 출신으로는 허진행 전 남동발전 관리본부장, 최창만 전 한 한전 수화력사업단장, 권태원 전 한전 송변전처장, 오대일 전 남동발전 관리본부장 등 한전 및 남동발전 내부 출신 지원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부발전은 배성기 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을 비롯해 김순영 전 한전KPS 해외사업추진반 부장, 김영명 전 한전KPS 노조위원장, 이종영 현 한나라당 군산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이호남 전 대원건설산업 사장, 서현교 현 가로림조력발전 대표이사, 이창희 전 중부발전 관리본부장 등이 응모했다.

한전 발전자회사 중 가장 높은 12대1의 경쟁률을 보인 남부발전은 김승일 현 관리본부장을 비롯해 김선기·최규탁 전 관리본부장, 남호기·이순병·장신규 전 기술본부장 등 내부출신이 대거 응모했으며, 정경남 전 한전기술 사장도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민간 출신으로는 이재태 한중 대표가 있고 학계 지원자는 신정식 건국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조흥곤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본부장 등이 응모했다.

동서발전은 김의규 삼성물산 고문, 류홍우 두산중공업 고문, 오세형 전 관리본부장, 이길구 한전 필리핀법인 사장, 주문영 전산업기술평가원장 등이 서류를 집어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기술에는 안정의 전 두산중공업 발전사업본부장, 김치중 전 현대건설 이사 등이 민간출심으로 사장직에 지원했다. 그 외에 허영석 한전기술 원자력사업본부장, 권오철 전 한수원 발전본부장 등 한전 관계사 출신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전원자력연료는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후변화에너지대책팀 간사를 지낸 박녹 영남대 겸임교수가 도전했다. 차동민 한전 전력연구원 소장, 홍장희 전 한수원 발전본부장와 내부 출신 지원자인 최선규 한전원자력연료 생산본부장 등이 지원했다.

한전KDN은 박상훈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연구위원, 양재열 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이상호 현 전기안전공사 부사장, 문상구 전 국군지휘통신사 사령관, 장광헌 텔루스디지털 사장 등이 사장직에 응모했다.

한전 자회사 사장추천위원회는 24일 서류심사, 26일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압축, 29일부터 최종 후보자에 대한 공직자 자격검증을 실시하고 오는 10월 중순쯤 주주총회를 열어 심임 사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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