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에 15개 선사, 53척 친환경 설비 설치 지원

입력 2020-02-06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출규모 약 1238억 원, 6년간 대출액 2% 이자 지원

▲1만TEU급 이상의 대형 선박 중 세계 최초로 HMM블레싱호에 설치된 개방형 스크러버. (이투데이DB)
▲1만TEU급 이상의 대형 선박 중 세계 최초로 HMM블레싱호에 설치된 개방형 스크러버. (이투데이DB)
정부가 올 상반기에 15개 선사, 53척의 친환경 설비 설치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공모 결과에 따라 총 15개 선사, 53척의 77개 설비(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 34개, 선박평형수처리설비 42개, 수전장치 1개)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설비 설치를 위해 필요한 대출규모는 약 1238억 원으로 해수부는 앞으로 6년간(1년 거치, 5년 균등상환) 대출액의 2%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선정된 선사가 원활하게 설비 설치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친환경 설비 설치와 관련된 제비용(설계, 제작, 설치 등)의 80% 이내에서 특별보증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기준(3.5%→0.5%)이 강화되고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설치 의무화에 따른 해운선사들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에 4차례의 공모를 진행해 스크러버는 19개 선사(121척), 선박평형수처리설비는 13개 선사(55척)에 지원하는 등 총 176개의 친환경 설비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해수부는 하반기에도 공모를 진행해 지원대상 선사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IMO의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규제가 올해 1월부터 시행돼 전 세계적으로 해운업계의 우려와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선사의 부담을 완화하고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친환경 설비 설치에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568,000
    • +1.4%
    • 이더리움
    • 4,080,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04,000
    • -0.9%
    • 리플
    • 701
    • -0.57%
    • 솔라나
    • 202,900
    • -0.69%
    • 에이다
    • 606
    • -0.49%
    • 이오스
    • 1,066
    • -1.48%
    • 트론
    • 175
    • +0%
    • 스텔라루멘
    • 14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000
    • -1.81%
    • 체인링크
    • 18,440
    • -1.6%
    • 샌드박스
    • 576
    • -0.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