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 ‘우한 폐렴’ 공기 전파 원천차단 차량...중국 업체 50대 긴급 구매 요청

입력 2020-02-05 14: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기업들이 플라스마 기반의 바이러스 살균기능이 탑재된 나노메딕스의 스마트 공기청정 차량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나노메딕스는 허베이성 소재 중국 룬타이로부터 공기청정 차량의 구매요청서를 받아 차량 공급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룬타이는 선제적으로 나노메딕스에 공기청정 차량 50대 및 음압 구급차 10대에 대한 차량 정식 구매 요청서를 발송했다.

룬타이는 지난달 말 우한 폐렴 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나노메딕스에 스마트 공기청정 차량과 음압 구급차 공급을 긴급 요청한 바 있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이번 정식 구매요청은 나노메딕스 스마트 공기청정 차량에 탑재된 공기 정화시스템이 플라스마를 이용해 바이러스 살균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우한 폐렴’ 방역 조치 차원에서 요청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공기정화 차량에 적용된 플라스마 방식의 공기 정화시스템은 중국의 질병통제예방안전연구소로부터 관련 검사보고서를 통해 검증을 받은 바 있다. 프랑스 국립시험 연구소에서 폐렴 및 조류독감 인플루엔자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살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지난달 말부터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공기정화 차량 도입을 문의하고 있다”며 “룬타이와는 작년 7월부터 소방차량 및 특장차량 공급을 위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검증절차 없이 곧바로 정식구매 요청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노메딕스는 이미 작년 7월에 룬타이사와 특장차량 관련 협업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며 “룬타이의 대표이사 주관으로 허베이성 응급관리청 주요 관계자들과 공기정화 차량 도입을 위한 미팅을 진행하는 등 관련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나노메딕스의 공기정화 차량은 작년 12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주관으로 시범 운행을 진행한 바 있다. 시범 운행에는 중국 쿤밍시의 당서기 외 10여 명의 중국 측 관계자들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공기정화 차량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를 차단해 원천적인 공기 전파 가능성을 줄일 수 있고 차량의 기동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소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구매요청을 시작으로 다수의 중국업체가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성덕 됐다!" 정동원, '눈물의 여왕' 보다 울컥한 사연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43,000
    • +1.52%
    • 이더리움
    • 4,784,000
    • +6.48%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2.65%
    • 리플
    • 753
    • +1.35%
    • 솔라나
    • 207,100
    • +5.5%
    • 에이다
    • 685
    • +4.1%
    • 이오스
    • 1,190
    • +0.17%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6
    • +2.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00
    • +3.18%
    • 체인링크
    • 20,680
    • +0.93%
    • 샌드박스
    • 668
    • +3.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