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초대형 IB 진입 목전...지주 5000억 출자 지원

입력 2020-02-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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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초대형 IB 진입도 눈 앞에 두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하나금융투자를 대상으로 4997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지주 관계자는 “하나금융투자의 초대형 IB 진입을 통한 영업 경쟁력 확보로 그룹 이익 증대를 도모할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하나금융투자의 총 자본은 3조4297억9400만 원이다. 지주의 유상증자 참여와 현 실적 흐름이 더해지면 내년 4조 원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4조 원은 증권사들의 초대형 IB 인가 기준으로, 인가를 받게 되면 단기금융업 등 IB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5곳만 인가를 받은 상황으로, 하나금융투자가 그 뒤를 이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4% 증가한 5조4514억8276만 원, 영업이익은 77.1% 증가한 3495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799억 원으로 8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측은 “IB 및 S&T 부문의 실적 호조에 따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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