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에…일산ㆍ군산 등 감염 우려 지역 ‘개학 연기’

입력 2020-02-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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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ㆍ전북교육감 이미 요청, 오늘 밤 중 공지…교육부, 대학 개강 연기도 검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와 전라북도 군산 등 일부 학교에서 개학이 잠정 연기된다.

2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확대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학교 학사일정 조정 방침을 결정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감염병 확진자 발생에 따른 감염 우려 지역에 대해 교육부 장관과 시ㆍ도 교육감 협의 시 개학 연기ㆍ휴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그간 학교 개학 연기나 휴업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3차 감염까지 발생하고 확진자가 15명으로 확대되자 감염 우려 지역에 한해 개학 연기를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해당 지역 시ㆍ도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과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교육계에 따르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이미 일산 등 경기도 일부 지역과 전북 군산에 개학 연기를 허용해 달라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요청한 상황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밤중으로 해당 지역에 대한 개학 연기를 허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개학 연기가 허용되면 해당 교육청들은 당장 월요일인 3일 개학 예정이었던 학교에 "개학을 잠정 연기하라"고 통보하고,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게 긴급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리게 된다.

경기·전북 등 해당 교육청은 3일 개학 예정인 학교를 빠르게 추출해서 공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교육부는 박백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신종코로나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을 꾸리기로 했다. 이번 주말 중국의 춘절 연휴가 끝나면 수만 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지원단에는 보건복지부ㆍ법무부ㆍ외교부ㆍ행정안전부 등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주중에 대학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모든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중국에서 입국이 어려운 중국인 유학생을 위해서는 온라인 수업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학사운영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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