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램 가격 1년 만에 첫 반등…신종 코로나가 관건

입력 2020-01-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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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계약 가격 2.84달러 기록…지난달 대비 1% 상승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해 내림세를 지속했던 글로벌 D램 가격이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계약 가격이 이날 기준 평균 2.8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기준가격(2.81달러)보다 1% 오른 것으로, 작년 1월 이후로는 첫 상승세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D램 생산량 조절이 계속되는 한편 데이터센터 중심의 수요 확대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1월 가격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면서 "대부분의 업체가 춘제 이전에 가격 협상을 끝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D램 제조사들의 시설 투자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삼성전자는 수요에 따른 탄력적 투자 방침을 언급했으며 SK하이닉스도 이날 신중한 투자 전략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128Gb MLC(멀티 레벨 셀) 제품 가격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올라 4.56달러를 기록했다.

낸드 수급은 다음 달까지 타이트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신종코로나에 따라 중국 내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디램익스체인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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