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으로 중국 소비주 단기 조정 가능성”-한국투자

입력 2020-01-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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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런 이슈가 중국 소비 관련주 주가에 단기적인 조정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핵심적인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폐렴이 발생한 지 20일 만에 국내에서도 확진환자가 확인됐다”며 “주식시장 역시 질병 뉴스에 반응해 몇몇 업종 중심으로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우선 백신, 마스크 등 관련 테마에서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며 “단기적으로 건강관리 테마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를 선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그간 강세를 기록했던 화장품, 면세점, 호텔 등 중국 관련 소비주는 부진했다”며 “아무래도 중국에서 발생한 질병이다보니 중국인 소비 모멘텀이 이전보단 둔화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모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과거 메르스 사태를 돌아보면 이런 추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건 아니다”며 “물론 건강관리는 약품 수요 호황, 인터넷과 통신은 외출 빈도 감소에 따른 활용 증가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지만, 업종 대부분은 흐름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도 변곡점은 질병과 관련된 격리 및 치료대상이 감소하는 시점”이라며 “그 지점 이후로 주가 하락폭을 메울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중국 소비주가 많이 빠졌지만, 전염병 이슈가 해소되는 시점엔 다시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본다”며 “실제로 폐렴 이슈가 2016~2017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급감과는 다른 형태이기에 중국 소비주의 단기 조정에 대해선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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