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요금할인 출혈경쟁 점입가경

입력 2008-09-18 08:22 수정 2008-09-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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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사들이 비수기를 맞아 요금 할인경쟁을 벌이며 출혈경쟁에 나서고 있다.

서울-제주 항공권이 편도 5만원을 채 넘지 않아 적자로 허덕이는 저가항공사들에게 고객 유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의 ‘그랜드 세일 2008’ 행사에 참여하는 제주항공은 30일까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노선 요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노선을 제외하면 서울-제주 노선의 최저 운임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이용료를 제외하고 최저 4만1200원이다.

영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영남에어도 30일까지 부산-제주 노선 3만4640원(이하 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제외), 대구-제주 3만8천원, 김포-제주 4만4720원으로 최저 운임을 정했다.

한성항공은 역시 인터넷 예매시 요일과 시간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최저 요금을 2만9900원, 3만9900원으로 적용한다.

여기에다 저가항공사들이 이달말까지 벌이는 다양한 이벤트를 합할 경우 고객들은 더 다양하고 싼 값에 항공사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회사 수익성 측면에서는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이같은 저가항공사들의 요금 할인이 자칫 출혈경쟁으로 이어져 누적 적자에 시달리는 저가항공사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수억원대의 공항임대료까지 밀려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요금할인 경쟁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가항공 업체의 제주 노선 취항이 늘면서 제주 노선에 대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는 모양새”라며 “회사들간의 견제를 위해 가격을 무조건 낮출 경우 출혈 경쟁이 가열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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