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배우, 이혼 후 빙의…"귀신보고 아기 흉내까지 냈다"

입력 2020-01-14 18:31 수정 2023-04-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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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배우 이미영이 전남편 전영록과 이혼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이미영이 딸 전보람과 출연해 전영록과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이미영은 이혼 후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털어놓으며 “한번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적이 있다. 그걸 딸 우람이가 봤다. 많이 놀랐을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미영은 1985년 전영록과 결혼했지만 12년 만인 1997년 이혼했다. 이후 전영록은 2년 뒤인 1999년 16살 연하의 임주연 씨와 재혼했다. 당시 딸 전보람은 전영록과 8년을 함께 살았지만, 결국 다시 엄마 이미영에게로 돌아왔다. 현재 아빠와는 연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미영은 이혼 후 알콜과 약에 의지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극단적인 생각으로 샤워기 줄에 목을 감았다가 딸 우람에게 발견되기도 했고, 빙의 증상이 나타나 귀신을 보기도 했다.

이미영은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해 “이혼에 신경 쓰다 보니 30대 중반부터 우울증과 갱년기가 왔다. 나중에는 할아버지, 아기 소리를 내며 빙의도 왔다”라며 “그때는 내 정신이 아니었다. 굿도 했는데 너무 힘들더라. 누군가가 나를 끄는 것 같았다”라고 힘겨웠던 시간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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