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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로 위기 극복...삼성SDI, ESS 전문가 영입 나선다

입력 2020-01-14 14:17 수정 2020-01-14 14:28

글로벌 ESS 수요 견고…"매년 40% 성장"

▲삼성SDI 중대형 시스템 개발팀장 허은기 전무(오른쪽)가 ESS용 특수 소화시스템의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특수 소화시스템이 적용된 ESS 모듈커버에 불을 붙이자 불이 수초 내 꺼져 모듈 커버에 화재 손상이 없어졌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 중대형 시스템 개발팀장 허은기 전무(오른쪽)가 ESS용 특수 소화시스템의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특수 소화시스템이 적용된 ESS 모듈커버에 불을 붙이자 불이 수초 내 꺼져 모듈 커버에 화재 손상이 없어졌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가 ESS(에너지저장장치)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 ESS는 배터리를 활용해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잇따른 화재로 ESS 수요가 침체된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정반대 양상으로 흘러가는 만큼, 삼성SDI는 ESS 역량 강화에 몰두한다.

14일 삼성SDI에 따르면 이달 16일까지 ESS 개발 관련 경력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서류,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 지원자는 △ESS용 배터리 모듈ㆍ팩 기구 설계 △배터리 성능 향상 알고리즘 설계 등 여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양한 ESS 개발 업무를 하는 만큼 기계, 전기ㆍ전자 등 관련 전공자들만 지원 가능하다. 학사의 경우 관련 경력 8년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국내 ESS 시장은 최근 침체기를 맞았다. 2017년 이후 20건이 훌쩍 넘는 ESS 화재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연이은 화재로 ESS 배터리 수주는 자연스레 급감했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SDI의 국내 ESS 배터리 수주는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SDI는 전망이 밝은 글로벌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미국,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들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주요 사업장에 ESS 설치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캘리포니아, 뉴욕 등 일부 주에서는 발전사업자의 ESS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ESS 시장은 매년 40% 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당사도 해외 판매 비중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살펴봤을 때 ESS 시장은 계속 성장한다. 배터리 업체들은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인재 영입 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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