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13일부터 A형간염 고위험군 무료 예방접종

입력 2020-01-12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80~1990년생 바로 접종, 1970~1979년생은 항체검사 후 필요 시 접종

(자료=질병관리본부)
(자료=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13일부터 만성 B형간염 및 C형간염 환자, 간경변 환자 등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접종대상은 해당 상병코드로 진료받은 이력이 있는 20~40대(1970년~1999년생) A형간염 고위험군 약 23만 명이다. 이 중 과거에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이미 항체가 형성돼 있는 사람을 제외한 약 7만8000명이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령별 A형간염 발생자는 30대 6440명(36.5%), 40대 6375명(36.1%), 20대 2452명(13.9%), 50대 1607명(9.1%) 등이었다.

질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대상 질환으로 진료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접종 대상자에게 개인별 알림 문자와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받은 대상자는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후 항체검사 또는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1980~1999년생은 낮은 항체보유율 고려해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항체보유율이 높은 1970~1979년생에 대해선 항체검사 후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에 대해서만 다음 달 1일부터 항체검사가 실시된다. 항체 없음이 확인되면 백신이 접종된다.

한편, 지난해 총 44개 집단에서 A형간염 집단발생이 보고됐다. 그중 39개(89%) 집단에서 환자가 조개젓을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25개 조개젓 제품을 조사한 결과 13개(52%) 제품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지역별 신고환자 수는 경기, 서울, 대전, 충남 순으로 많았으나,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질본은 A형간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성이 확인된 조개젓 섭취 △조개류 익혀 먹기 △요리 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안전한 물 마시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A형간염 예방접종 권고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18,000
    • -0.38%
    • 이더리움
    • 4,546,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881,500
    • +3.16%
    • 리플
    • 3,047
    • -0.88%
    • 솔라나
    • 199,200
    • -1.73%
    • 에이다
    • 619
    • -2.98%
    • 트론
    • 434
    • +2.36%
    • 스텔라루멘
    • 360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46%
    • 체인링크
    • 20,490
    • -0.87%
    • 샌드박스
    • 213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