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성지' 성수동 카페거리 일평균 10만명 몰려…매출 71%가 '2030'

입력 2020-01-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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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확실하면 입지 영향 덜 받아

▲서울 성수동 블루보틀 1호점.  (사진 제공=상가정보연구소)
▲서울 성수동 블루보틀 1호점. (사진 제공=상가정보연구소)

'SNS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 카페거리에 일평균 10만 명에 육박하는 유동인구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성수동 카페거리 일평균 유동인구는 9만6492명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 약 300만 명의 사람이 성수동 카페거리 상권을 찾는 셈이다.

성수동 카페거리 상권 내 커피전문점 매출은 같은 달 기준 311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성동구 전체 커피전문점 평균 매출(1806만 원) 대비 1307만 원 높다. 기타음료 및 카페의 월평균 매출도 3006만 원을 기록하며 성동구 평균 월 매출(1777만 원) 보다 1229만 원 높았다.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의 51%는 여성이었다. 20~30대가 전체 매출의 70.6%를 차지했다. 추정 매출이 가장 많은 요일은 금요일로 월평균 추정 매출의 약 1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동은 지난해 커피전문점 '블루보틀' 1호점이 입점하며 큰 화제를 몰고온 데다 특색 있는 개인 카페가 밀집해 젊은이들 사이에서 'SNS 성지'로 불린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선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작지만 인테리어를 특색있게 꾸민 개인 카페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카페만을 찍어 게시물을 올리는 계정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개인 카페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기 있는 개인 카페는 보통 규모가 작고, 대로변이 아닌 골목 상권에 많이 자리 잡는다"며 "입지가 좋지 않더라도 콘텐츠가 확실한 곳은 소비자들이 찾아가고 있어 입지 영향이 타 업종보다 적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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