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부터 車 배터리까지…SK그룹, CES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입력 2019-12-29 10:01 수정 2019-12-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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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공동부스 설치…올해比 전시면적 8배 확대

▲SK그룹 CES 전시부스 이미지 (사진제공=SK그룹)
▲SK그룹 CES 전시부스 이미지 (사진제공=SK그룹)

SK그룹이 반도체부터 2차전지, 차량 내 미디어까지 차별화된 모빌리티(Mobility) 밸류체인을 전 세계에 공개한다.

SK그룹은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0’에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좌우할 혁신기술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올 초 CES에 이어 다시 한번 그룹 공동 부스를 꾸린 SK그룹사들은 ‘SK가 만들어갈 미래(SK Creates the Future)’를 주제로 전기차 배터리에서부터 차량 내 미디어(인포테인먼트), 반도체, 자동차 소재까지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포괄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내년 전시장은 전체 면적이 713㎡로, 올 초(91㎡) 대비 약 8배 확대되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SK그룹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요 경영진도 CES 현장으로 출동한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경영진이 CES에 참석한다. 이들은 SK의 역량이 결집된 혁신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미래 트렌드에 맞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SK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를 만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용 전장업체, 전자제품과 반도체 관련 업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각사의 전시 제품 및 서비스를 살펴보면,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소재, 차세대 윤활유 제품 등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국내 에너지·화학 업계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하는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자동차로 각광받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산업에서 SK이노베이션만의 차별적 기술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배터리 소재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전기차용 친환경 윤활유 제품, 자동차 내장재, 범퍼 등 경량화 소재 등을 공개한다.

SK텔레콤은 5G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 중인 자동차에 탑재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차세대 라이다(LiDAR·레이저를 목표물에 방출해 지형지물을 감지하는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HD맵 라이브 업데이트(최신 도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해 운전자에게 고정밀 지도를 제공하는 기술) 등을 공개한다.

이과 함께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줄이는 기술) 기반 고화질 TV, 미국 ATSC3.0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도 전시한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의 세상(Memory Centric World)’을 주제로 미래 일상의 모습에 변화를 가져올 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사업분야에 사용되는 D램,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솔루션을 공개한다.

SKC는 모빌리티 고부가·고기능 특수 소재를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얇게 제조 가능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모빌리티 배터리 음극소재 동박 외에도 자동차 케이블, 배터리 버스바(Busbar·전기차 등 용도로 배터리를 집적하기 위해 소형 배터리를 서로 연결하는 전도체) 등에 쓰여 미래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케 할 PCT 필름을 선보인다.

아토피 피부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량을 대폭 줄이거나 소음진동 저감에 효과적인 자동차 내장재용 폴리우레탄 제품도 내놓는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과 SKC는 미래의 플렉시블(Flexible),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도 선보인다.

SK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미디어 등 SK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원스톱 솔루션을 통해 각 사가 갖고 있는 역량의 ‘따로 또 같이’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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