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상실,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

입력 2019-12-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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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상실의 발생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물리적인 사고, 염증, 건조증으로 인한 경우다. 물리적인 사고의 범위에는 뇌출혈이나 수술후유증, 교통사고, 낙상 등이 포함된다. 이 경우 소실된 뇌 및 후신경의 범위에 따라 후각상실되는 양상 및 정도가 달라진다. 완전히 손상되는 경우 치료가 어렵고, 일부 손상되었거나 부종으로 눌린 경우에는 회복상태에 따라 후각도 어느정도는 개선될 수 있다.

위 경우는 이미 사고 혹은 수술 당시에 후각의 회복 여부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으나, 염증성이나 퇴행성에 의한 경우는 치료하는 시기나 치료방법에 따라서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 그 이유는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먼저 염증에 의한 후각상실은 코안에 발생하는 다양한 염증 모두를 의미한다. 알레르기, 코감기, 비염, 축농증 등을 모두 포함한다.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강 내 문제들이 후각기능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코가 막히거나, 후세포에 염증이 생기거나, 후세포에 이물질이 코팅되는 등 후각에 필요한 냄새인자의 접근을 방해하여 후세포에서는 냄새인자를 흡착하지 못하므로 후각장애및 후각저하 증상이 발생한다

호흡기클리닉 조윤제원장(윤제한의원)은 “염증성 후각상실의 경우 비염이나 축농증 등 코 안쪽에 실제 염증 병변이 후각을 방해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 경우는 다른 원인에 비해 치료효과가 매우 높은 편이다. 비강내 염증을 줄여주거나 분비물을 개선하면 자연스럽게 후각감퇴 증상이 함께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염증성 후각상실은 신경적인 원인이거나 외상성 손상에 비해서는 치료효과가 높고 치료속도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반면, 퇴행성의 경우 체내 진액량이 부족해지는 문제, 갱년기 이후의 퇴행성의 문제를 함께 의미한다. 우리 몸의 콜린물질은 신경전달에 꼭 필요한 물질이고 이는 체수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교감신경이 항진되거나 부교감신경 자극이 낮은 경우 콜린 물질의 생성이 어렵고, 신경전달률이 낮아져 후각에 대한 감각이 저하될 수 있다. 또, 감기 후유증이나 비강 건조로 인해 후세포에 냄새인자 흡착이 잘 안되어 후각저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단 체내 진액량이 줄어들어 여러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진액을 보충해주는 치료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자율신경의 문제 때문에 진액의 소진이 또다시 발생될 수 있으므로 항진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저조한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진액고갈 현상을 예방하면 안정적으로 퇴행성 후각상실을 해결할 수 있다.

조 원장은 “후각장애의 종류는 냄새를 전혀 맡을 수 없는 상태의 후각상실과 후각의 감도가 약해진 후각감퇴 일반적인 후각강도보다 더 예민한 후각과민 끝으로 본래 냄새와 다르게 맡아지거나 이상한 냄새를 맡는 이상후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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