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인한 상승세 '기대'

입력 2019-12-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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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도 양호해 시장에 호재

이번 주(23~27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타결 이후 증시 상승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는 등 랠리를 이어갔다.

S&P 500 지수는 연초 이후 28% 이상 오르며 지난 2013년 29.6% 상승 이후 최대 연간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중은 지난 13일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으로 수입하기로 약속했으며 미국은 당초 15일 부과하기로 했던 추가 관세를 미뤘다. 또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200억 달러(약 140조 원) 규모의 대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종전의 15%에서 7.5%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2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25%를 유지한다.

이후 양국에서 나온 발언도 무역 낙관론을 강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합의 관련 매우 좋은 대화를 했으며, 중국이 이미 농산물을 대량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가능한 한 빨리 합의에 서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미중이 내년 1월 초 무역합의 서명에 나설 것도 확실시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서명이 내달 일어날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 대표들이 내년 1월 초 1단계 무역협정에 서명할 것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정에 따라 무역합의 서명이 이뤄질지’라는 질문에 “매우 확신한다”며 “지금 기술적이고 합법적인 문서화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 상무부의 가오펑 대변인도 정례 주간 브리핑에서 “양국은 평등과 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1단계 무역합의 문건과 관련해 의견 일치를 봤다”며 “정식으로 서명한 뒤 합의 내용이 외부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양호한 경제지표도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3분기(2019년 6~9월) 성장률과 11월 개인소비지출, 개인소득 등의 지표도 모두 양호했다. 기업의 투자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11월 내구재수주 정도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30일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2.1%라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의 2.0%에서 소폭 개선된 것이며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것이다.

미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 차이가 확대되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고 있는 점도 이런 기대를 반영한다.

23일에는 11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와 11월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나온다. 24일에는 11월 내구재수주와 12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26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된다.

미국시장은 24일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하며 25일은 크리스마스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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