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이 1만1000가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실적으로 연간기준 최대 물량이다.
그린리모델링은 창호교체, 단열보완 설비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리모델링을 말한다. 지난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기존건축물 그린리모델링 빅데이터 기반구축 연구'에 따르면 동절기에 44% 이상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공사비 대출이자의 최대 4%까지 지원한다. 에너지성능개선비율에 따라 △20%이상 1%지원 △25%이상 2%지원 △30%이상 3%지원 △기초생활수급자 등 차상위계층은 최대 4%까지 지원하는 등 차등지원한다.
제도가 시작된 2014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시행 건수는 약 4만건이다.
국토부가 LH와 함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에 참여한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평점 기준 약 80점으로 대다수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열기 차단효과 개선'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외부소음 차단효과'와 '건물 내‧외부 미관개선' 등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효율 향상의 필요성 및 효과 등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도 계속 높을 것으로 본다"며 "그린리모델링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