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6명, "나는 ‘업글인간'이다"

입력 2019-12-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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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알바몬 제공)
(잡코리아 알바몬 제공)

인생의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인 ‘업글인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성인남녀 10명 중 6명 이상은 스스로가 ‘업글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업글인간’은 도서 트렌드 '코리아2020'가 선정한 ‘2020년을 이끌 10대 키워드’ 중 하나로 꼽혔다. 업글인간은 타인과 경쟁하고 승리하기 위한 단순한 스펙이 아닌 삶 전체의 질적 변화를 추구하며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현대인을 뜻한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남녀 785명을 대상으로 ‘업글인간 트렌드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64.5%는 ‘본인 스스로가 성공보다는 성장을 추구하며, 어제보다 나아진 내 자신과 경쟁하는 업글인간’이라고 답했다.

스스로를 ‘업글인간’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여성(61.6%)보다는 남성이(71.9%)이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69.0%) △40대이상(68.6%) △20대(60.7%) 순으로 조사됐다.

자신을 ‘업글인간’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업글인간 개발 영역’에 대해 질문한 결과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40대 이상 응답자 그룹에서는 △다양한 지식 섭취와 지적 세계를 확장하는 지식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이 44.3%로 가장 많았으며, 30대와 20대 그룹에서는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의 경지를 개척하는 취미 업그레이드에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32.8%, 34.0%로 가장 많아 차이가 있었다.

이 외에 △자격증 및 직무관련 공부 등 커리어 업그레이드(15.2%) △운동과 철저한 자기관리 등 몸의 업그레이드(12.1%) △영어, 중국어 등 매일 공부하는 어학 업그레이드(7.3%) 등의 응답도 있었다.

특히 성인남녀 83.9%는 향후 ‘업글인간 트렌드’가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소확행 등 행복에 대한 기치관 변화를 꼽은 응답자가 34.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주52시간 근무제로 인한 워라밸 추구의 사회적인 변화(18.2%)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이 점차 어려워지는 사회구조(16.8%) △경제적 풍요보다 삶의 질적 수준을 높이려는 욕구 증가(15.6%) △고령화 사회에서 인생과 경력 관리의 패러다임 변화(14.9%) 등의 응답이 있었다.

잡코리아X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들을 대상으로 인생에서 ‘성공’과 ‘성장’ 중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게 한 결과, 성공(43.1%) 보다는 성장(56.9%)을 꼽은 응답자가 13.9%p 높았다. 특히 연령대별로는 △20대의 경우는 성장보다 성공을 선택한 비율이 50.2%로 다소 높았으나, △30대(64.4%)와 △40대 이상(67.6%)에서는 성공보다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높았다.

또한 인생에 있어 가장 큰 경쟁 상대로는 △주위 동료나 친구 등 타인(34.3%) 보다는 △자기 자신(65.7%)을 선택한 비율이 2배 가까이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72.5%) △30대(68.2%) △20대(62.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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