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검찰 출석…"황운하 부임 후 '뒷조사'ㆍ'청와대 오더' 소문 돌아"

입력 2019-12-15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제기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있다.  (뉴시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제기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있다. (뉴시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15일 오후 2시 김 전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김 전 시장에 대한 측근비리의혹 수사와 경찰 수사 과정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이날 김 전 시장은 검찰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황운하 청장이 울산에 부임해 몇 달 지나지 않아 김기현 뒷조사한다는 소문이 계속 들렸다”며 “‘청와대 오더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리스트가 자연적으로 접수가 됐으면 한건 한건 접수가 될 텐데 이첩해서 그대로 넘겨야지 왜 리스트를 만드느냐”며 “전부 다른 사건들이고 당사자가 다른데 일부러 취합하지 않고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장은 “3·15 부정선거에 비견될 사건이며 매우 심각한 헌정질서를 농락한 사건”이라며 “배후, 몸통이 누구인지 밝혀야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짓밟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시장은 청와대의 지시를 받은 경찰 수사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울산경찰청은 청와대 첩보를 전달받은 뒤 지난해 3월 김 전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 박 씨와 동생을 각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으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됐다.

수사를 지휘한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 등 경찰 간부 등은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상태다. 황 청장은 청와대 첩보하달 등에 대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하명수사, 선거개입 등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수사에 관여한 울산경찰청 소속 간부, 실무진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 전 울산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을 불러 청와대 행정관을 만난 경위와 내용에 대해 캐물었다. 또 김 전 시장 수사팀 교체 당시 수사과장이었던 또 다른 인물과 수사에 관여한 실무진 7~8명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호르무즈 군함 보내라"…청와대 "한미 간 긴밀 소통, 신중히 판단할 것"
  • 유가 100달러, 원유 ETN 수익률 ‘불기둥’⋯거래대금 5배↑
  • "10% 내렸다더니 조삼모사" 구글의 기막힌 수수료 상생법
  • 군 수송기 띄운 '사막의 빛' 작전⋯사우디서 한국인 204명 귀국
  • ‘래미안 타운 vs 오티에르 벨트’⋯신반포19·25차 재건축, 한강변 스카이라인 노린다 [르포]
  • 40대 이상 중장년층 ‘탈팡’ 움직임…쿠팡 결제액 감소세
  • 4분기 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하회'…반도체만 선방
  • 단독 '원전 부실 용접' 338억 쓴 두산에너빌리티 승소...법원 "공제조합이 부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376,000
    • +1.05%
    • 이더리움
    • 3,088,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0.96%
    • 리플
    • 2,090
    • +1.8%
    • 솔라나
    • 129,500
    • +1.09%
    • 에이다
    • 389
    • +1.3%
    • 트론
    • 438
    • -0.45%
    • 스텔라루멘
    • 247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90
    • -2.21%
    • 체인링크
    • 13,500
    • +1.73%
    • 샌드박스
    • 123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