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러시아 연해주에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

입력 2019-12-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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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시아 경제협력 산업단지' 부지 위치와 조감도. (사진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러시아 경제협력 산업단지' 부지 위치와 조감도. (사진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러시아 연해주에 한국형 산업단지를 세운다.

LH는 13일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FEIEA), 극동개발공사(FEDC)과 ‘한ㆍ러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예비 시행 협정'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 처음 협의를 시작한 지 2년 만의 성과다.

협정에서 LH와 FEDC는 연해주 나데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ASEZ)에 50㏊ 규모로 한ㆍ러 경협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LH가 산단 관리, 러시아 정부가 기반시설 설치와 토지 공급을 맡았다. 러시아 정부가 직접 나서는 만큼 사업비나 토지 구입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LH는 내년 러시아 현지 법인을 세우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9월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맞춰 첫 삽을 뜨는 게 목표다.

LH는 산단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신북방 경제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H의 사전 입주 의향 조사에선 입주를 희망한 기업이 예상 입주 기업 수보다 30%나 많았다. 특히 러시아와 거래가 잦은 자동차 부품이나 농수산 가공 분야 기업 사이에서 관심이 높았다.

LH는 올 9월부터 신남방 경제 전초기지로 미얀마에서도 경협 산단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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