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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션 본드(Transition Bond)’, ESG 자금조달시장 판도 바꾸나

입력 2019-12-11 08:38

亞ㆍ신흥국, 조달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

▲ESG 채권 발행 종류별 추이
 (자료 국제금융센터)
▲ESG 채권 발행 종류별 추이 (자료 국제금융센터)
글로벌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자금 조달시장에서 ‘트랜지션 본드(Transition Bond)’가 새로운 자금자달 형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트랜지션 본드’는 조달자금이 탄소배출 감축 프로젝트에 사용된다는 점에서 ‘그린 본드(GreenBond)’와 비슷하지만, 발행자가 향후 녹색기업으로 이행 과정에 있어야 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11일 국제금융센터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유럽연합(EU)은 지속가능한 금융상품에 대한 정의를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또 새로운 분류체계에서 ‘트랜지션’(향후 녹색 기업으로 전환을 이행하려는)활동을 별도의 녹색 금융으로 분류했다.

이는 6월 악사(Axa)자산운용이 제시한 ‘트랜지션 본드’도입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한다. 악사자산운용은 탄소집약 기업들도 친환경 사업을 이행할 수 있도록 ‘트랜지션 본드’를 ESG 채권 유형으로 인정해 줄 것을 제안했었다.

악사자산운용 외에도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트랜지션’를 그린, 소셜, SDGs 본드와 동급으로 새로 도입(creation of a new form of bond label)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자금조달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트랜지션 본드와 그린 본드 비교
 (자료 국제금융센터)
▲트랜지션 본드와 그린 본드 비교 (자료 국제금융센터)
▲친환경 기업으로 변환 단계(Transition stages)
 (자료 국제금융센터)
▲친환경 기업으로 변환 단계(Transition stages) (자료 국제금융센터)
현재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은 그린본드, 소셜본드. SDGs 본드(Sustainable Bond)의 3종류로, 이중 그린본드가 약 80%를 차지한다.

글로벌 캐피탈과 BNP파리바는 “보다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트랜지션 본드가 지속가능금융을 활성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2020년 중반 이후에는 그린본드 발행액을 넘어설 것이다”고 전망했다.

‘트랜지션 본드“가 도입되면 친환경과 거리가 먼 신흥국 및 석탄·가스 기업들의 조달이 가능해져 파리기후협약 목표 이행을 위한 탄소배출 감축에 상당한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세기말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은 1.5~2℃가 아니라 2.9~3.4℃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탄소감축이 어려운(‘hard to abate’) 기업에서의 감축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탄소배출이 심각한 아시아·신흥국은 조달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투자자들도 다양한 ESG 투자가 가능해진다.

그린위시(기업이 실제로 환경에 위해되는 물질을 배출하면서 일부 프로젝트의 녹색 이미지를 홍보)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 BNP파리바는 “‘트랜지션 본드’가 정착된다면 그린위시에 대한 오해가 줄어들고, 친환경 기술에만 사용될 수 있는 그린본드의 순수성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 김윤경 연구원은 “ESG 금융은 기업 데이터 공개, 투명성 강화, 위험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시장과 정책당국의 노력으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표준 마련, 그린위시( green wash) 문제, 평판 리스크, 성과보고(impact reporting)의 일관성 부재 등 해결과제가 남아있어 투자자 관점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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